🍷 댄스 과몰입 종착지는 바로 여기!

2021. 9. 24.

<힛 더 스테이지>, <스텝 시스터스>, <예술의 쓸모 - 춤, 바람입니다>

✏️ 볼그레's 웰컴 코멘트

"예쌉비유 워맨~ 예쌉비유 베베~" 음악과 안무가 자동 재생된다면 님, 이미 스우파 과몰입 중이시군요. 춤 잘 추는 언니들이 이렇게 멋지다니! 댄서마다 춤 선이 다른 게 눈에 확 들어오니 춤알못이라도 금방 빠져들더라고요.

헤이마마는 요즘 제 필청 리스트 중 하나예요. 스우파에 나온 노래 찾아 들으며 남몰래 댄스 열정 불태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알고리즘도 스우파 그리고 춤으로 요동치시나요? 스우파가 쏘아 올린 댄스 열정을 주체 못 하고 계신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만취레터가 엄선한 댄스 콘텐츠로 흥 폭발시켜봐요! 댄스 과몰입 종착지는 바로 여기입니다!

*만취레터에 첨부된 이미지, 와인색으로 볼드처리된 텍스트는 모두 관련 콘텐츠로 연결됩니다:)

힛 더 스테이지(HIT THE STAGE) | Mnet

▶ 10부작

출처=Mnet

💌 한 줄 큐레이션

K-POP 무대와 색다른 포스 풍기는 아이돌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스우파 댄서 찾아보는 재미까지

🧀 스우파 알고리즘, 그 어딘가..

님, 한번 본 뒤로 종종 떠올라 주기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영상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힛 더 스테이지(HIT THE STAGE)’의 몇몇 무대가 그러합니다. ‘힛 더 스테이지’는 2016년에 엠넷에서 방송했던 프로그램인데요. 그룹 내 메인 댄스 포지션을 맡은 아이돌이 오로지 춤을 통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곡부터 컨셉, 안무까지, 평소에 선보이던 무대와 전혀 다른 아우라로 가득 채운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요즘 매일같이 댄스 영상을 보다보니 이 무대 영상들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찾아보는데 이게 웬걸! 스우파 언니들이 보이는 거 아니겠어요? 이제 아이돌보다 댄서분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이 상황.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저만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특히 제가 주기적으로 재방문하는 영상은 소녀시대 효연님의 퍼포먼스들입니다. 매번 다른 컨셉과 댄싱을 선보이는데 모든 무대가 레전드거든요. ‘힛 더 스테이지’ 여성 출연자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답니다. 다시 보니 스우파 '홀리뱅' 크루의 리더 허니제이쌤과 함께 꾸민 무대가 많아요. 헤어 나올 수 없는 스우파 알고리즘.. 어디까지 가셨나요? 오늘은 5년 전 예능으로 인도합니다. 꿀제이쌤 너무 멋있어..🧡

💘 만취 모먼트

효연 曰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하며 춤에 더 빠져들게 되었다."

Curated by 지또술

<힛 더 스테이지> 무대 영상 보러가기

스텝 시스터스 | 찰스 스톤 3세

▶ 104분

출처=netflix

💌 한 줄 큐레이션

'아이필프리티'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추천, 파워풀한 춤사위로 자신감 뿜뿜 충전해주는 하이틴 영화

🧀 혹시 알아? 우리가 전설이 될지

오늘 소개할 콘텐츠 '스텝 시스터스'의 스토리는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좌충우돌을 겪고 결국 성장하는 미국 하이틴 영화의 전형적인 내용이니까요. 하지만 그냥 넘기기엔 분명 후회할 포인트가 있는 영화입니다.

우선 이 영화, 퍼포먼스가 엄청납니다! 흑인들의 춤 '스테핑'은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메인 춤으로 탭댄스와 유사하며 파워풀하고 리드미컬해요. 흑인 스테핑 댄스팀 '세타'를 이끄는 자밀라가 하버드 입학 티켓을 놓고 백인 사교 클럽 '시그마 베타 베타'에 스테핑 춤을 가르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춤 보는 재미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 생각 없이 머리 비우고 싶을 때, '결국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 충전이 필요할 때, 가볍고 경쾌한 에너지 얻고 가세요!

하이틴 영화에 흑인 여주인공 어딘가 좀 낯설지 않나요? 자고로 하이틴 영화라면,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린제이 로한 같은 백인 퀸카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비롯해 다양한 인종의 주인공을 볼 수 있어서 이전보다 하이틴 영화가 더 다채롭게 느껴집니다!

💘 만취 모먼트

코알라 아-!아-!아-!

Curated by 볼그레

<스텝 시스터스> 보러가기

예술의 쓸모 1부 - 춤, 바람입니다 | EBS 다큐프라임

▶ 50분

출처=EBS

💌 한 줄 큐레이션

둠칫둠칫 춤바람 분 요즘, 오늘도 내적댄스만 추는 이들을 위한 다큐멘터리💃

🧀 춤이 밥 먹여 주나요?

'나도 춤출 수 있을까?' 님 마음의 벽을 허물 콘텐츠를 추천해 드릴게요. <예술의 쓸모 1부 - 춤, 바람입니다>는 서울 지하철의 청소와 방역을 담당하는 평균 나이 61세 9명의 어르신이 댄서가 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예요. 익숙한 배경에 자리하고 있던 이들을 낯선 무대 공간으로 옮겨 색다르게 조명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궤적과 닮은 춤을 춰요. 일상의 움직임을 무대로 가져온 예효승 안무가의 디렉션 덕분이죠. 공상만 교통공사 경비원님은 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수신호를, 야간 지하철역 청소를 담당하는 김건순님은 벽을 짚으며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출근하던 날들의 몸짓을 춤으로 표현하는 식으로요. 일하는 노동자의 몸이 춤추며 유희하는 몸으로 전환되는 순간, 뭉클한 희열이 찾아옵니다.

춤이 밥 먹여 주진 않을지라도 잃어버렸던 내 안의 무언가를 기억해내게 하는 건 분명해 보여요. "그동안 내가 배남이라는 걸 잊고 살았다"는 배남이 어르신의 말처럼요. 다큐멘터리는 다시 일터로 돌아간 이들이 <지하철 차차차> 공연을 올려다보는 장면으로 끝맺습니다. 다분히 현실적이면서도 영화적인 엔딩에 코끝이 시려지기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하게 데워지기도 했습니다. 생의 한 가운데에서 한바탕 춤을 추고 난 이들은 더는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갈 테니까요.

+덧

화가 박서보, 안무가 안은미, 조각가 양정욱, 소설가 정세랑이 등장하는 2부, 난생처음 피아노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중년의 남성들, 태블릿 PC로 매일 그림을 그리는 88세 할머니, 무대에 서며 조현병의 고통을 지우는 연극 단원의 이야기를 다룬 3부 역시 매력적이니 전편 모두 챙겨보시길!

💘 만취 모먼트

공상만 교통공사 경비원님, "그래, 너 30년 동안 잘 버텼고 고맙다 상만아"

Curated by 주키드

<춤, 바람입니다> 보러가기

🍺 오늘의 한 잔

오른손으로 그루브를 타며

왼손엔 달달 청량한 맥주, '애플 사이다'

👀 만인의 취향 엿보기

만취레터와 저희가 차려드리는 콘텐츠 안주에 듬뿍 취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취러 여러분을 취객으로 부르기로 했어요! 여러분의 소중한 콘텐츠 추천을 저희도 하나씩 꺼내 본답니다. 함께 취하고픈 취객님을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만취레터에서만큼은 구구절절 대환영! 추천 콘텐츠와 닉네임을 함께 남겨주시면 소개해드릴게요.

😵 익명의 취객님 : 춤 관련 콘텐츠라면 역시 <댄싱9>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은 넓고 춤도 다양하다... 온갖 장르의 춤이 총 집합해서 춤의 멋있음과 즐거움을 잔뜩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춤 영화하면 또 빠질 수 없는 스텝업 시리즈! '스트릿우먼파이터'가 스트릿 댄스에 대해 다루는 만큼 스텝업이랑 유사점이 많죠. (배틀이라든가!) 특히 <스텝업3D>는 하나의 크루로 배틀에 나간 거라 더 유사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이번 스우파 미션인 메가크루미션이랑도 찰떡! <스텝업3D>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중국 팀과의 대결에서 선보인 수상 댄스를 보면 스우파의 세컨드 계급 미션이 떠오르지 않나요...?

영화러버들이라면 열광할 소식이 있죠. 다음 달 6일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입니다! 개막을 기념하며 다음 주는 지난 부국 수상작과 화제작을 선보여드리려고 해요. 미나리는 2020 부국 상영작이기도 했죠. 이번 부국에선 어떤 화제작이 나올지 점치며 다 함께 축제 즐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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