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저녁으로 뭘 먹지..' 1인 가구에게는 한 끼 한 끼가 고민의 연속입니다. 요리를 해 먹자니 식재료가 남으면 골칫덩어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안 나올 수록 좋은 것이 당연지사. 배달은 자주 시켜 먹기엔 비싸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너무 많이 나오죠. 이런 우리를 먹여 살린 신성한 존재가 있나니. 바로 식품 기업입니다.

참치캔, 햇반, 김치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제품들이 등장해요. 식품을 개발한 연구원을 비롯해 마케팅을 담당하는 분들까지, 개발한 이야기도 일하는 이야기도 모두 흥미로워요. 별 생각 없이 즐겨온 제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회사와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 멋지기도 하고요! 간편하고 풍요로운 한 끼를 선사해준 그들에게 유퀴즈가 우리를 대신하여 치하의 말을 전해 줍니다. 특히 자의가 아닌 타의로 나왔다는 햇반 연구원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표합니다. 햇반이 없었으면 저는 이미 굶어 죽었을 거예요.

 

<줄리 앤 줄리아>는 음식을 매개로 치유 받는 사랑스러운 두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줄리아와 줄리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셰프는 남자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시대. 프렌치 요리를 사랑하는 줄리아는 프랑스 요리 학교에 입학해 요리를 배웁니다. 학우들은 그런 그녀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만, 줄리아는 이 모든 걸 뚫고 프렌치 요리의 대가로 성장하죠! 

깔끔한 술 한 잔, 솔송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