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오늘은 DJ 주키드로 인사올립니다! 첫 곡은 혁오의 <LOVE YA!> 띄워드릴게요. <LOVE YA!>는 이 세상의 모든 연인을 응원하는 노래예요. 뮤직비디오에는 혁오 밴드가 바라보는 사랑의 온도가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성별, 인종, 나이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이 나오거든요.

'이성애자, 동성애자, 범성애자, 인터섹스, 퀘스쳐너리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만큼 성적지향도 꽤 다양하다는 사실 아셨나요? 한 영상에서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마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영상 중 가장 많은 성 소수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바로, 채널 김철수의 '사랑이란 뭘까요?' 콘텐츠입니다.

이 영화는 대만에서 극장 개봉한 퀴어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래요! 대만 청춘 로맨스는 이제 하나의 장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그 풋풋함과 청량함, 아련한 분위기는 믿고 보는 거죠. 이번 주 별미로 새로운 대만 청춘 로맨스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987년 공산당 집권이 끝나며 계엄령이 막 해제된 시기의 대만으로,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팽배합니다. 이런 시대에 나와 같은 성별의 친구를 좋아하는 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수영장에서 처음 만난 자한과 버디는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이후 깊어가는 우정 속에서 짙어지는 감정으로 혼란과 괴로움을 느껴요.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어쩔 수 있나요. 애써 부정하고 밀어내려 해도 커져가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저 사람을 사랑할 뿐인데, 왜 이렇게 방해물도 많고 절절하고 아픈 건지.. 영화를 보며 함께 아려오는 마음..(과몰입). 넘치는 감정을 때때로 쏟아내기도 하지만 절제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함께 빠져들게 된답니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비주얼(⭐️⭐️⭐️)과 케미가 굉장히 열일해요!

대만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제화한 국가입니다. 세금, 보험, 자녀 양육 등에서 이성 커플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요. 영화의 배경이 1987년이니 불과 약 30년 만에 일어난 변화인 거죠. 영화의 여운과 더불어 이렇게 개방적인 문화의 대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우리 나라도 언젠가 법으로 제정이 되는 날이 올까?하는 물음표가 꼬리를 무는 작품이었습니다. 부디 그냥 다들 맘 편히 사랑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