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는 죽음뿐!

2021. 4. 23.

🍷욜로는 죽음뿐!

1. 경제적 자유가 뭐길래 - <링크-밀레니얼 머니>

2. 전화 몇 통에 돈더미에 오른다면? - <돈>

3. 절약과 소비 사이, 나만의 가치관 세우기 - <내가 돈 많이 쓰는 걸 왜 비난하나요?>

★. 인생 고공행진 포털이 열린다! - <달까지 가자>

✏️ 주키드's 코멘트

1076배 급등! 지난 20일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은 거래 시작 30분만에 10만% 수익률을 냈어요. 그야말로 '미친' 장세죠.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나만 뒤처진 것 같다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나고자 재테크를 공부해보지만 너무 많은 정보는 소음으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이런 시기일수록 자신만의 분명한 투자 철학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님만의 재테크 멘탈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콘텐츠 안주를 준비해보았어요. 오늘도 함께 만취하시죠.😏 Let's Manchi!

*만취레터에 첨부된 이미지, 와인색으로 볼드처리된 텍스트는 모두 관련 콘텐츠로 연결됩니다:)

시리즈 지식 다큐멘터리 <링크-밀레니얼 머니> | KBS

출처=유튜브 KBS 다큐

▶3부작

막연한 돈 걱정에 빠진 만취러 모여라!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3명의 청년과 함께 고민해봐요. 딸바보 아빠이자 86년생 택배 아저씨 금종명, "대원외고-서울대 경영학과-서울대 로스쿨" 화려한 스펙의 스타트업 대표 91년생 임현서, 그리고 17년 차 가수이자 영화감독인 86년생 이랑. KBS 다큐멘터리 <링크-밀레니얼 머니>는 밀레니얼 3인방의 진솔한 돈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3개월 간의 여정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냈어요. 가까운 친구들의 조언부터 이동훈 SK주식회사 부사장,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임팩트 벤처캐피털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 등 금융멘토와의 대화까지. 다양한 이들의 돈 이야기를 듣습니다.

"경제적 자유란 도착점이 아닌 과정이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의 말인데요. 밀레니얼 3인방은 3개월의 여정 끝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일'의 가치를 발견해요. 경제적 자유를 인생의 종착역으로 삼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기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기준으로 삼는 방향성을 찾게 되죠. 조바심 내지 않으며 각자의 속도 대로 나아가다 보면 님도 경제적 자유는 물론 그 이상의 무언가에 이르게 될지도 몰라요. 꾸준한 학습과 노력 역시 뒷받침 돼야겠지만요!

📺 Ep.1 영혼까지 끌어모아

📺 Ep.2 돈은 잠들지 않는다

📺 Ep.3 내 돈-내 일

돈 | 박누리

출처=쇼박스

▶115분

님, 님도 혹시,,동학개미? 영화 <돈>의 주인공, 여의도 증권가의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해고 직전의 실적 위기에서, 순식간에 엄청 난 거래를 성사시키며 17억이라는 돈더미 위에 오르게 됩니다. 바로 금융 범죄에 일조했기 때문인데요. 그저 부자가 되고 싶었다는 욕망을 따르던 일현에게 점점 더 큰 유혹이 찾아오게 되고 일현은 점점 본인과 주변인들을 잃어갑니다.

돈과 인간성. 사실 대치되는 개념은 아니죠. 하지만 돈만을 바라보고 좇다 보면 다른 가치가 눈에 안 들어오는 때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라는 말을 자조적으로 쓰기도 하니까요. 님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경제적 자유를 통해 어떤 삶을 누리고 싶으신가요? 우리에게 돈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기를 바라며, 이 영화를 가져왔어요.

이 영화를 소개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극 중에서 ‘공매도’라는 불법 거래를 통한 금융 작전이 펼쳐지는데요.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부분재개됩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다소 생경한 단어지만 영화를 보면 공매도가 어떤 투자 방식인지 아는 데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범죄오락 영화로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니 오늘 저녁 맥주 한잔 하면서 가볍게 관람하면 딱이랍니다!

🍷 메인예고편

📺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 시리즈온

📌 공매도가 뭔지 확실히 알려드립니다![개미는 오늘도 뚠뚠]

내가 돈 많이 쓰는 걸 왜 비난하나요? | 디에디트

출처=유튜브 디에디트

▶17분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이다. 돈은 안 쓰는 것이다. 다들 이런 말 많이 들어 보셨죠? '사는 재미가 없으면 사는 재미라도'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소비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디에디트도 이런 시선에서 비롯한 악플과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돈은 왜인지 예민하게 다뤄지는 주제인 것 같아요. 돈을 잘 쓰는 사람에게는 '과소비다', '사치 부린다', 또 절약하는 사람에게는 '지지리 궁상이다', '쪼잔하다'하는 핀잔과 비난을 쉽게 던지는 사회 분위기 속, 스스로를 절약과 소비 사이에서 계속 검열하게 되곤 하죠. 하지만 디에디터 에디터들은 남들이 돈을 어떻게 쓰는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남들과 나의 소비를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이 영상은 사회초년생이면 일단 천만 원을 모아 봐라! 하는 이야기와 이것저것 사고 누려봐라! 하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기에 돈을 모아보기도 써보기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참 좋았어요. 소비가 죄책감을 느껴야 할 행위가 아니라, 나의 취향과 기쁨을 파악하는 과정이라는 말이 와닿더라구요(제가 요즘 돈을 많이 써서 그런 건 아닙니다😤크흠..). 물론, 쌓여가는 통장 잔고에서 행복을 더 느끼는 분도 당연히 있을 테고 말이죠! 일단 시도하고 부딪혀가며 나를 잘 알아가는 게 행복을 찾는 첫걸음이자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절약과 소비 사이에서 타인의 잣대가 아닌 본인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명확히 세우자구요!

📺 내가 돈 많이 쓰는 걸 왜 비난하나요?

달까지 가자 | 장류진

출처=창비

▶364페이지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은 사내에서의 불안한 입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서 오는 동질감을 매개로 연대하는 직장 동료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은상의 돈 씀씀이가 달라져요.😮 비결은 다름 아닌 가상화폐 투자에 있었죠.

<달까지 가자>는 이른바 '흙수저' 여성 3인방의 코인 탑승기예요. 코인이 달까지 수직 상승하길 바란다는 투자자들의 은어 '투더문(to the moon)'에서 비롯된 제목이기도 하죠.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직장인의 삶을 그렸던 장류진 작가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인 이 책은 코인 투자 붐이 일기 시작했던 2017년에서 2018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장류진 작가 특유의 '하이퍼 리얼리스트적' 면모를 선보이며 청년들의 투기 열풍 세태를 사실적으로 반영했어요.

최근 가상화폐를 향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미국 개발자가 장난으로 만든 도지코인 한 개의 거래금액이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을 뛰어넘기도,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현상을 일컫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란 용어도 생길 정도니까요.

p. 102

"가상화폐는 엉뚱한 곳에 갑자기 열린 포털 같은 거라고. … 우리 같은 애들한테 아주 잠깐 우연히 열린 유일한 기회라고."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앞지르며 노동만으론 '내 집 마련'이 요원한 시대. 경제적 자유를 향해 열린 문이 금세라도 닫힐까 두려워 너도나도 뛰어드는 청년세대의 생존 투쟁 같기도 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벗어나 보려는 몸부림이요.

님은 기회의 포털에 뛰어 들 마음의 준비가 되셨나요? 아직 망설여지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야수의 심장'일까 시험해봐도 좋겠습니다. 급등, 급락하는 시세에 따라 롤러코스트처럼 변하는 인물들의 감정에 제 심장은 미친 듯이 반응하더라고요.😖 흙수저 청년 3인방의 투더문 프로젝트의 무사 착륙을 기원하며! 오늘만큼은 소설에 푹 빠져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 구매링크

요즘 8시 50분만 되면 사내 화장실로 직원들이 몰려든다고 해요.👥👤👥👤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증권거래 앱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죠.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많고요! 자본소득에 대한 박탈감이 퍼지면서 노동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노동의 가치를 말해보고자 해요. 오늘을 살아가는 님께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좋다는 위로를 던지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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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또술👻 "프로 콘텐츠 구독러👀 콘텐츠와 술에 돈을 아끼지 않는 쏘맥킬러💣"

볼그레🐰 "제일 좋은 건 집🛌 집에서 하는 건 다 좋아요!"

주키드🌜 "이상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최종 목표는 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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