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그 단어, 바로 메타버스. 아니, 이제 만취레터에서도 메타버스를? 혹시 지겹거나 한물간 주제라고 생각하셨나요?🙄

정작 우리 주변에서 메타버스를 즐기고 있는 유저를 찾기는 힘들었잖아요. 하지만, 메타버스에서 유명세를 떨치며 돈까지 벌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있더라고요! 마침 만취객 중에 메타버스 인플루언서가 있어, 딥하게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간단한 이해부터 인터뷰까지, 오늘도 Let’s Manchi! 

A. 안녕하세요, 만취객 여러분. 이프랜드에서 레크리에이션의 선구자로 활동하고 있는 클로이입니다. 이프랜드를 아시는 분들은 아십니다. ‘클로이’ 하면 ‘레크리에이션’! 정기적으로 개인 정규 밋업 ‘클로이의 끼절초풍 레크리에이션’, 영어 레크리에이션인 ‘Chloe’s SoSweet Recreation’ 등 다양한 밋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A. 이프랜드는 SKT에서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매시간마다 재미있고 유용한 밋업들이 넘쳐난다는 점이, 타 메타버스 플랫폼과 이프랜드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가벼운 소통부터 취미 공유, 라디오, 커리어를 통한 지식을 나누기까지 주제는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현재 이프랜드 공식 인플루언서로써 고정 스케줄을 정해 밋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프랜드 유저라면 누구나 나만의 밋업을 열 수 있어요!

Q. 메타버스에서 나누는 소통이기에 갖는 특징이 있나요?

A. 무엇보다 아바타로 활동한다는 점! 호스트가 영상을 송출하고 참가자는 텍스트로 참여하는 기존 스트리밍 형태와 달리, 이프랜드에서는 호스트, 참가자 모두 아바타를 통해 한 장소에 모일 수가 있어요. 목소리, 혹은 채팅창이나 이모티콘을 이용해 소통하죠. 아이템을 활용해 함께 게임을 즐기고, 화려한 댄스 이모지를 동시에 눌러 아이돌 뺨치는 군무 쇼츠를 제작하기도 해요.

Q. 클로이님은 어떻게 이프랜드에서 활동을, 특히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게 되었나요?

A. 처음 발을 디디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어요. 직장을 퇴사하고 설렘 반 두려움 반의 일상을 지내던 어느 날, 우연히 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모집 광고를 보게 되었어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커녕, 뭔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저 매월 활동비를 준다기에, 용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서를 냈고 덜컥 합격했습니다.

그렇게 이프렌즈(이프랜드 공식 인플루언서) 3기로 시작하여 지금 7기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진행 노하우나 유저들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터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참가자들은 모이지 않는 암흑의 시기를 보냈어요. 여러 주제를 돌다가 처음 시도해 본 레크리에이션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인지도를 쌓았더니 이프랜드에서 직접 주관하는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공식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답니다.

Q. 클로이님의 레크리에이션 콘텐츠에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A. 지금은 ‘레크리에이션’이 많은 호스트들이 시도하는 인기 장르가 되었지만, 처음 시도했던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어요. 그래서 당시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똑같은 랜드에서 똑같은 아이템이어도 클로이 밋업은 뭔가 달라! 재밌어!라는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프랜드 속 ‘골프 랜드’에는 4명까지 탑승 가능한 ‘골프 카트’ 아이템이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if-카트라이더 레이싱’ 게임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놀러 왔던 참가자들이 너무 재밌다며 본인 밋업에서 이 게임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허락을 구한 적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