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특선 납량특집!

2021. 7. 2.

🍷 만취특선 납량특집!

1. 쉿… 숨소리도 내지 마세요 - <콰이어트 플레이스 1, 2>

2. 이 구역의 'VVICH'는 나야 - <더 위치>

3. 공포 마니아도 울릴 진짜 괴담 - <심야괴담회>

🍷 공지

한 달간 진행된 설문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애정 어린 피드백에 저희 모두 많이 감동했어요. 인류애 가득 가득 충전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주키드는 "매주 금요일, 술 한 잔 기울이며 콘텐츠 감상할 명분이 생겨 고맙다."는 코멘트가 특히 기억에 남았는데요. 저희 역시 비슷한 이유로 매주 큰 행복 안에서 레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공지도 있어요. 만취레터가 3주간 여름방학을 가집니다. 정성껏 보내주신 따뜻한 피드백 모두 꼼꼼하게 반영하기 위해서 입니다! 진정한 콘텐츠 추천 맛집으로 새롭게 단장해 찾아뵐게요. 우리 다시 만나는 날은 7월 30일이니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 주키드's 웰컴 코멘트

이 뉴스레터는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주말의 불행을 피하고 싶다면 만취레터를 4시간 안에 4명에게 공유하시오.

헤헤.. 농담입니다~😛 님은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공포물을 싫어하는데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한기 도는 스릴러물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납량특선 콘텐츠 안주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웃음기 싹 빠진 정통 스릴러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괴담까지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오늘도 취향껏 즐겨주세요. Let’s Manchi!

*만취레터에 첨부된 이미지, 와인색으로 볼드처리된 텍스트는 모두 관련 콘텐츠로 연결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 존 크래신스키

▶ 90분, 97분

출처=롯데엔터테이먼트

💌 한 줄 큐레이션

요즘 공포 영화 개봉 많이 한다는데.. 영화관에서 뭘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 쉿… 숨소리도 내지 마세요

쉿! 님, 살고 싶다면… 조용히 해주세요. 무슨 소리냐구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조용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극한의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괴생명체의 공격에 모든 것이 파괴된 일상. 살아남은 가족이 있는데요. 첫째 딸이 청각 장애를 갖고 있어 수화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었고, 매 순간순간 가족애로 똘똘 뭉쳐 치열하게 기지를 발휘해요.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도 삶과 생명은 이어지기 마련인가 봐요. 설상가상으로 엄마 에블린은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현재 극장 상영 중입니다. 저는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보고 왔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개로 스릴러 영화의 서늘함과 결말의 시원함을 느끼고 왔답니다. 1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 감상에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전작에 이어지는 디테일이 살아있어 1편을 보고 관람하시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를 추천하는 이유는 흔히 이런 장르와 설정에서 예상하게 되는 신파가 없기 때문입니다. 장르의 쾌감만이 흠뻑 담겨있어요. 그리고 공포/스릴러는 깜깜한 영화관에서 빵빵한 사운드로 봐야 제맛이니까요!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 어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 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배우였던 이력을 살려 아빠 역할로 직접 연기를 펼쳤어요. 그리고 엄마이자 아내 역할인 '에밀리 블런트 '와 실제 부부라는 사실! 청각 장애를 가진 첫째 딸 역의 배우 '밀리센트 시몬스'는 실제 난청을 딛고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랍니다.

💘 만취 모먼트

"아빠는 너를 사랑해. 아빠는 언제나 너를 사랑했어. 사랑해."

📺 웨이브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공식 예고편

더 위치 | 로버트 에거스

▶ 92분

출처=A24

💌 한 줄 큐레이션

클리셰 가득한 공포물은 질렸다! 웰메이드 스릴러가 간절한 호러 영화 마니아 👻

🧀 이 구역의 'VVICH'는 나야

웰메이드 스릴러에 목마른 님! 나홍진 감독의 <곡성> 그리고 아리 에스터 감독의 <유전>을 재밌게 보셨다면 <더 위치>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의심을 멈출 수 없는 긴장감은 <곡성>과, 수준 높은 완성도는 <유전>과 유사하거든요. 아리 에스터 감독이 소속된 예술영화 전문 배급사 A24에서 제작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어떤 색을 띠는 영화일지 조금은 짐작이 가시나요?

좀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려드릴게요. 횟빛 가득한 척박한 이미지, 다소 신경질적인 사운드 속에서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7세기, 종교 갈등으로 마을에서 추방당한 토마신 일가는 절망적인 현실을 마주합니다. 계속되는 비극에 급기야 서로를 마녀로 의심하기에 이르죠. 중세 시대극임에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서로를 믿지 못하고 나와 다른 이를 악마화하는 오늘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더 위치>의 특별한 점은 마녀재판을 모티브로 한 기존 작품의 문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첫 시퀀스부터 마녀가 등장하거든요. 마녀는 결국 집단 히스테리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는 보통의 메시지와 달리 '마녀는 실재한다.'는 선언으로 시작하는 셈이죠. '도대체 다음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이러지?'란 걱정도 잠시, 상상도 못한 서사가 92분 동안 휘몰아칩니다. 무더운 여름밤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웰메이드 스릴러가 보고 싶다고요? <더

위치>와 함께라면 오늘 밤 더위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되겠습니다.

💘 만취 모먼트

"우리는 무엇을 찾고자 이 황폐한 곳으로 오게 되었지?"

🍷 공식 예고편

📺 시리즈온에서 감상하기

심야괴담회 | MBC

▶ 80분

출처=MBC

💌 한 줄 큐레이션

친구들과 괴담 즐기는 만취러 여러분을 한 층 더 몰입되는 심야괴담회로 초대합니다.

🧀 공포 마니아도 울릴 진짜 괴담

'내 친구 중에 귀신 보는 애가 있는데..' 무서운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소름돋고 잔상이 남는건 가까운 사람이 실제로 겪은 일화이지 않나요? <심야괴담회>에선 시청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러가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공포 혹은 괴담 매니아지만, 혼자 한 시간 넘는 공포 영화를 볼 자신은 없을 때 딱이더라고요. 한 여름밤 친구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재밌게 잘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다 같이 숨 죽이며 듣는 기분입니다. 특히, 중간 중간 나오는 영상이 압권이에요. 넋놓고 듣고 있다가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이 나올 수 있으니 심약자분들은 주의 해주세요.

살면서 소름끼쳤던 경험이나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 심야괴담회에 투고해보세요. 선정되어 방송에 나가기만 해도 액땜 돈 444,444원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여러분 혹시 요즘 혼자라고 느껴지시나요? 그럼 심야괴담회 한편 보고 오세요. 더 이상 방안에 당신 혼자가 아니니까요. 😜

💘 만취 모먼트

"빨리 나와~놀자~" 문밖의 친구들의 목소리

대답하지 마 절대로

📺 웨이브 시리즈온

🍷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혼자 하는 숨바꼭질👻 금기사항 3가지를 모두 어긴 결과

✏️ 주키드's 굿바이 코멘트

오늘도 잊지 않고 만취레터를 찾아주신 님, 만랑합니다! 내일(7월 3일)부터 장마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해요. 집에서 빗소리 들으며 그간 놓쳤던 만취레터와 함께 7월을 보내도 좋겠습니다:)

개편되어 돌아올 만취레터에서는 금주의 주제와 꼭 맞는 술 추천도 추가될 예정이니,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다시 만나는 7월 30일까지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곧 만나요 우리🍷

소중한 의견 나누기

🍷 에디터 🍷